선천성 고관절 탈구...

둘째 지윤이의 허벅지 주름이 다르다고 집사람이 이상해 하다가 춘천성심병원에 갔더니, 선천성 고관절 탈구란다.
초음파 검사후 결과이니 오진은 아닐듯 하다..

다만 쓰레기 같은 춘천성심병원 의사와 촬영기사의 CS 마인드 덕에 짜증나는 기분으로 집사람이 병원을 나왔다.
치료를 받더라도 서울대학병원에서 받겠다고 하고 나왔다.

그나마 집사람의 관찰과 걱정(?) 덕분에 일찍 발견해서 다행인듯 하다.

완치율은 높은 편이지만, 경과가 안좋거나 걸음마 이후에 발견하면, 평생 다리를 절뚝거리거나 퇴행성 관절염이 올 수 있단다.
인터넷 찾아보니 원인은 여러가지인듯 하다..
경과에 따라 기저귀를 통한 보정, 보조기기를 이용한 보정, 전신마취 후 수술등이 있단다..

다리에 힘도 잘주고 해서...전혀 예상도 못했는데....

어쨌든 치료에 최선을 다해야 할듯..
이제 3개월도 안된아이가 3-6개월간 몸통기부스를 해야한다니....안타까울 뿐이다..

태우때도 혀끝이 갈라져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다행히 잘 치료가 되었으니, 지윤이도 잘 나으리라 믿는다...

주말부부인 덕에 힘들때 남편에게 기대지 못하는 아내에게 많이 미안하다..
옆에 있어도 도움은 안되지만, 마음이라도 나누면 좋을텐데...

힘 내자...
잘 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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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9일 서울대학병원 소아 정형외과를 다녀왔다.

최인호 교수님께 진료를 받았다...
미리 예약을 했지만, 1시간여를 더 기다리고 진료를 받았다...
교수님은 방 세개를 돌아다니면서 정말 정신없게 진료를 하시더군....

그렇게 정신없는데도...정말 편안하게 대해주시고, 전혀 사무적이지 않은 말투로 성심껏 말씀을 해주시더라...

너무 감동 깊었다..

그렇게 정신없으면....말이 짧아지고, 빨리 빨리 끝내고 싶어질텐데...환자 하나하나에게 정성껏 대해주시는 모습을 보며,
나의 모습이 정말 부끄러웠다...

교수님의 배려덕에(강원도에서 왔다고...ㅎㅎ) 바로 초음파를 찍고 진료를 받을수 있었다..

결과는...기어다닐때면 자연 치유될거라고, 기저귀만 덧대어서 보정하는걸로 하자고 하셨다..

같은 돈을 내고, 같은 시간을 들여도....
실력도, 성의도, 환자나 보호자에 대한 배려도 없는 쓰레기 같은 춘천성심병원 의사와
고관절 탈구가 먼지도 모르는 강원대학병원 의사와...
더 바쁨에도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환자와 보호자를 배려해주는 서울대학병원 교수님과 어찌 이리 다를까...

이제 왠만한 병은...서울에 가야겠다....

지윤이의 상태가 나쁘지 않아 정말 마음이 편하다...ㅎㅎ

걱정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by 빠샤 | 2009/06/02 12:53 | 일기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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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9/06/02 13:4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호진 at 2009/06/02 15:50
지윤이도 그렇고 현미씨도 그렇고 너도 그렇고
고생이 많네
몸고생 마음고생
역시 가족은 이렇게 만들어지는거였어~~~
항상 좋은 일로만 가족이 만들어지는건 아니란 말이지..
현미씨 기운내세요~~
얼굴도 한번 못봤지만 지윤이도 화이팅~~~
Commented at 2009/06/16 00:1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빠샤 at 2009/06/19 17:51
아..마음고생이 심하시겠네요...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서울대학병원 어린이 병원 정형외과에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어린아이는 x레이가 확실히 안나온다고, 초음파 촬영을 하더군요.

저희도 춘천에서 보조기구를 하라고 권하고, 업체 연락처까지 받기는 했었는데,
하더라도 서울가서 진료받고 한다는 마음으로 서울대학병원에 예약을 했습니다. (다행히 1주일 후로 예약이 잡혔습니다.)
근데 그 1주일동안 더 악화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미리 보조기구를 하고 그 후에 진료를 받아야할지 고민하다가, 서울대병원에 전화해서 문의해보니 그냥 와서 진료를 받으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새벽기차타고 와서 진료를 받고, 다행히 심하지 않다는 말에 기저귀만 덧대는걸로 해서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의사가 아니라서 머라 말씀드릴순 없지만, 여력이 되신다면 큰병원에 가보시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춘천 의사 말들었으면, 우리아이도 서연이처럼 보조기구를 했을겁니다.

집사람이 알아보니 고관절 탈구 관련해서 서울대학병원 최인호 교수님이 잘 봐주신다고 해서 선택진료 받았습니다. 굉장히 친절하시고, 실력도 좋으시답니다.

의향이 있으시면 예약을 해서 진료를 받으시는것도 좋을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상태가 좋지 않다면 서울에서도 똑같은 결론을 내릴수도 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제일 실력좋은 분께 진료받고 치료를 하는게 부모입장에서 조금이나마 맘이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아는게 이게 다이고 더 드릴말씀이 없어서, 전화는 드리지 않고, 글로만 남깁니다.

서연이의 쾌유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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